몇 달 전, IMEF가 주최한 ‘올해의 최고 전략가( CFO )’ 시상식에서, 제 머릿속을 맴돌고 있던 한 가지 아이디어를 접했습니다. 바로 ‘최고 전략 책임자( CFO , CSO)’라는 약어를 ‘최고 미래 책임자(Chief Future Officer)’로 재해석하자는 제안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처음에는 이 제안이 다소 거슬렸습니다. 어쩌면 예전부터 존재해 왔을지도 모르는 것을 억지로 ‘새로운’ 것으로 포장하려는 유행성 직함 중 하나처럼 들렸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재무 역할은 주로 자원의 통제, 측정, 최적화와 연관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수년 동안 지속되어 왔지만, 최근의 추세를 보면 우리가 어쩌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공지능이 논의의 판도를 바꿔 놓았습니다. 이전에는 수시간의 작업이 필요했거나, 복잡성 때문에 아예 수행되지 않았던 수많은 예측, 분석, 핵심 성과 지표(KPI)를 이제 훨씬 더 빠르게 도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정보가 더 이상 제약 요인이 되지 않을 때, 진정한 차별화 요소는 바로 그 기준이 된다.
우리는 항상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더 많이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중요한지 파악하고,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정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의사결정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를 아는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단순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판도를 바꾸는’ 전환점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그것이 바로 오늘날의 ‘ CFO ’가 가진 큰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즉, 결과를 분석하는 데서 시나리오를 구축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 자원을 관리하는 데서 그 자원을 통해 어떤 가능성을 창출할지 결정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자원은 단순히 운영 자금을 조달하는 데만 쓰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들은 미래의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기업은 기술에 투자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며, 인재를 육성하고,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예상치 못한 변화에 대응하며, 환경이 불확실해질 때 전략적 결정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자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마도 바로 그 점에 오늘날 최고 재무 책임자( CFO)의 가장 큰 책임 중 하나가 있을 것입니다. 바로 조직이 선택의 여지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저와 나누어 주셨으면 해서 한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최고 전략 책임자( CFO )가 정말로 최고 미래 책임자(Chief Future Officer)로 진화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이 명칭이 단순히 이제 더욱 분명해진 책임을 상기시켜 주는 것일까요?






























































































